미국 AI vs. 중국 AI
스미스는 블로그에서 중국 AI와 경쟁해야 하는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그는 국제적 영향력이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부족한 반도체를 보조금 형태로 제공하고, 현지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전략은 한 국가가 자국의 AI 플랫폼을 표준화하면, 미래에도 계속 이 플랫폼에 의존하게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미스는 “미국 AI를 더 나은 대안으로 홍보하기 위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미국의 동맹국과 우방의 참여와 지원이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스미스는 3년간 14개국에 350억 달러(약 46조 7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신뢰할 수 있는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스미스에 따르면, MS의 글로벌 인프라는 현재 40개국에 이르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국이 일대일로 투자에 주로 집중해온 글로벌 남반구 지역도 포함된다.
이를 토대로 스미스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공공 정책 우선순위는 미국 민간 부문이 발전 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더 강력한 정치적 지원을 요청했다. 스미스는 “지나치게 규제를 강화하면 미국의 민간 부문이 둔화될 위험이 있다”라며 “실용적인 수출 통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궁극적으로 “미국의 AI 기술이 동맹국과 우방국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